내가먼저, 안녕하세요!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노란조끼를 입은 사람들과 대형 룰렛, 팝콘까지 등장하니
온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졌지요.
인사미션이 적힌 룰렛 게임을 성공한 주민들에게 팝콘을 드린다고
동네방네 이야기 하고 다니니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시장보고 가시는 어머님과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참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친구에게 고마워라고 말하기" 에 당첨되신 어머님.
뒤에 서있던 친구분을 와락 안으시며 고마워라고 말씀하셨지요.
오늘 처음 만났지만 함께 인사해주시던 어머님과 아버님.
그리고 우리의 눈을 촉촉하게 만들었던 감동적인 순간들.
미션을 확인하자 마자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우리 모두 제발 받아주세요! 라는 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아드님이 전화를 받으셨어요!
아들아, 사랑한다 라고 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시는데 아드님께서 얼마나 웃으시던지요ㅋㅋ
쑥쓰러워 하시면서도 손으로 큰 하트를 만들어 저도 사랑합니다 라고 답하시던 그 순간
우리 모두 마음이 뭉클.
사랑한다는 말이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모두가 게임때문에,게임!이라고 핑계를 대면서도
사랑한다 말하는 눈빛에서는 진심과 다정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캠페인에 참여가 어려운 시장상인들께는
룰렛을 들고 직접 찾아가 곳곳에 마음을 전달했어요.
오늘 하루였지만
소중한 가족, 친구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함께 마음을 나눠준 디자인 우진에게도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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